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정신지체 여성에게 교제를 빌미로 접근해 돈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정신지체 장애인인 여자친구의 통장에서 돈을 무단으로 인출한 혐의로 장모(25)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총 18차례에 걸쳐 정신지체 3급인 A씨(26)의 통장에서 현금 932만원을 인출해 사용했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는 지난해 11월 교회에서 A씨를 만났으며 A씨의 통장을 삼촌이 맡아 관리한다는 사실을 알고 고의적으로 접근했다.

장씨는 A씨에게 통장과 체크카드를 재발급받게 한 뒤 체크카드를 건네받았다. 비밀번호는 A씨가 출금할 때 곁눈질로 파악했다.

A씨 삼촌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은행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장씨를 검거했다. 일정한 직업과 주거지가 없는 장씨는 가로챈 돈을 모두 생활비로 쓴 것으로 밝혀졌다.

송혜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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