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러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박효신(39)이 4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당했다. 박효신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고소인의 주장에 반박했다.

앞서 법률사무소 우일은 사업가 A씨를 대리해 27일 오전 서울 서부지검에 박효신을 사기죄로 형사고소하는 내용의 접수장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박효신은 지난 2014년 A씨와 전속계약을 구두로 약속하고 그 대가로 약 2년 동안 고급승용차와 시계, 현금 등 약 4억원의 금전적 이익을 취했다.

A씨는 전속계약이 예정된 박효신의 편의를 위해 그가 직접 고른 2억7000만원 상당의 벤틀리 차량과 모친을 위한 6000만원대 벤츠 차량, 1400만원대의 시계 등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박효신이 계약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히며 빌려 간 돈까지 합치면 피해 금액은 약 4억원에 달한다고 했다.

그러나 박효신은 2016년 8월 전 소속사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A씨가 아닌 신생기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박효신은 A씨가 항의하자 모든 연락을 차단한 상태라고 전해졌다.

이에 박효신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는 “박효신은 전속계약을 조건으로 타인에게 금전적 이익을 취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글러브는 “박효신은 현재 예정돼 있는 공연에 집중하고 있으며, 해당 건에 대해서는 공연이 종료된 후 법적으로 강경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수의 명예를 훼손하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의 유포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또 박효신의 전속계약 관련 피소는 이번이 3번째다. 2006년 닛시엔터테인먼트와의 소송은 박효신이 계약금 전액을 반환하면서 마무리됐다. 2008년 인터스테이지와의 소송에서는 항소를 거듭한 끝에 소송 금액에서 절반이 줄어든 15억과 지연손해금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박효신은 약 33억 원의 채무액을 변제했다.

박효신은 오는 29일부터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6회 진행되는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백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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