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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40대 남성이 대학생 딸을 살해한 뒤 자신도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딸의 시신을 본인이 운영하는 제과점 냉장고에 넣어뒀다.

8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 0시50분쯤 도쿄 아라카와구에 있는 제과점 안의 냉장고에서 대학교 1학년 A양(18)의 시신이 발견됐다.

A양의 시신이 발견된 제과점은 A양의 아버지 B씨(43)가 운영하는 곳이다. A양의 목에는 누군가 맨손으로 목을 조른 흔적이 있었다. 시신이 발견되고 약 4시간 뒤인 오전 4시45분 아라카와구와 인접한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하천 둔치에서는 나무에 목을 매 숨진 B씨가 발견됐다.

남겨진 가족들의 말에 의하면 B씨는 지난 6일 오후 “가게에서 딸아이를 죽였다. (나도) 강에 빠져 죽겠다”는 전화를 한 뒤 소식이 끊겼다. 경찰은 부녀 사이에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일본 언론에서는 A양이 어릴 때부터 가정 폭력에 시달렸다는 지인들의 증언이 소개되기도 했다. 후지TV는 A양에 대해 “초등학교 3학년쯤부터 얼굴이나 몸에 상처, 멍 자국이 있는 상태로 등교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버지로부터 폭행을 당해서 그렇다고 들었다”는 초등학교 동창 얘기를 전했다.

송혜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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