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바다의 자유'. AFP 연합뉴스 제공

카리브해의 섬나라 푸에르토리코에 정박 중이던 유람선에서 1살배기 여자아이가 추락해 숨졌다.

9일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오후 5시30분쯤 산후안 판아메리칸 선착장에 정박 중인 유람선 11층에서 할아버지 품에 안겨 있던 1살 여아가 추락해 사망했다.

푸에르토리코 항만 당국 대변인 호세 카르모나는 “(사고 당시) 할아버지는 아이를 창문에 앉히고 놀아주고 있었다. 갑자기 균형을 잃으며 아이가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식당의 큰 창문 하나가 열려있었다”고 밝혔다.

숨진 아이의 가족은 미 인디애나주 그레인저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이는 부모, 조부모 등과 함께 ‘바다의 자유’ 호에 승선해 1주일간의 카리브해 여행을 마치고 전날 푸에르토리코에 도착했다. 4500여명이 탑승하고 있던 유람선은 이날 저녁 8시30분에 출항할 예정이었다.

현지 경찰은 예비 조사 결과 이번 일을 ‘사고’로 규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 가족은 수사가 끝날 때까지 푸에르토리코에 머물 것”이라며 “현재 가족들이 큰 충격을 받아 인터뷰 조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강문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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