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강인 인스타그램

방송인 하리수가 가수 강인의 슈퍼주니어 탈퇴에 대한 씁쓸한 심경을 밝혔다.

하리수는 11일 인스타그램에 “오늘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와 마음이 아프다”며 강인의 팀 탈퇴를 언급했다. 이어 “슈퍼주니어 데뷔 당시 함께 활동했다”며 “항상 멀리에서도 먼저 달려와 인사할 만큼 예의 바르고 밝고 착하고 열심히 노력하던 후배의 안 좋은 기사가 뜰 때마다 참 씁쓸(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적어도 본인들이 좋아하던 연예인이 안 좋은 일을 겪었을 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위는 정말 아닌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팬이었다고 말할 자격이 없지 않느냐”고 했다.

또 “누구보다 마음이 힘들 강인 동생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며 “다시 한번 무대와 방송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인은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오랜 시간 함께했던 슈퍼주니어라는 이름을 놓으려 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탈퇴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하루빨리 결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왔지만 응원해주시는 분들과 회사 식구들이 마음에 걸려 용기 내지 못했다”며 “내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보여 더는 늦추면 안 되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강인은 그동안 수차례 사건·사고에 휘말리며 대중의 공분을 샀다. 2009년 9월에는 서울 강남 한 술집에서 폭행 사건을 일으켰고 한 달 뒤에는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자숙 선언과 함께 이듬해 7월 자원입대했으나 군 복무를 마친 뒤에도 예비군 훈련 불참, 후배 가수 욕설 등 논란을 빚었다. 2016년 5월에는 또 한 번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고 2017년에는 한 술집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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