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림동 원룸에 침입해 혼자 사는 여성을 강간하려 한 혐의를 받는 40대 A씨가 15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여성 혼자 사는 집에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피해자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A씨는 15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 관악경찰서를 나서며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고 잘못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범행 이유와 혐의 인정 여부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1시54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A씨는 또다시 “(피해자에) 죄송하고 사죄드리고 싶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혐의 인정과 사전 범행 계획 여부에는 역시 답하지 않았다.

서울 신림동 원룸에 침입해 혼자 사는 여성을 강간하려 한 혐의를 받는 40대 A씨가 15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이날 오후 3시 주거침입·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졌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시20분쯤 관악구 신림동의 한 원룸에 화장실 창문을 통해 침입해 집에 혼자 사는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무력으로 피해자를 압박하며 성폭행을 시도한 A씨는 피해자가 저항하자 달아났다.

경찰은 범행 이틀 뒤인 13일 오후 4시쯤 경기 과천의 경마장에서 A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크다며 이튿날인 14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문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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