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전진이 기자

채팅 어플을 통해 10대와 조건만남을 하려던 60대 남성이 폭행을 당한 뒤 금품을 갈취당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군(19) 등 10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양(16)은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13일 오후 6시45분쯤 C씨(63)를 전주시 덕진동의 한 모텔로 유인해 폭행한 뒤 현금 약 28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B양은 조건만남 채팅 어플을 통해 C씨를 모텔로 유인했다. B양이 C씨와 모텔에 들어간 것을 확인한 A군 등 3명은 몇 분 뒤 B양이 있는 객실에 들어가 “미성년자와 뭐하는 짓이냐”며 C씨를 폭행했다. 이후 이들은 C씨에게서 체크카드 2장을 빼앗은 뒤 현금인출기에서 약 280만원을 인출해 달아났다.

모텔 주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 A군 등 4명을 추적해 전주와 삼례, 전남 여수에서 붙잡았다. 조사 결과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범행 수법으로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혜수 인턴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