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북한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가족에 미안하다는 취지의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정 전 의원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6일 오후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아파트 인근 북한산 자락길에서 정 전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집에서 유서가 발견됐다는 정 전 의원의 부인의 신고를 받고 오후 4시쯤 수색에 나섰다. 이후 오후 4시22분쯤 북한산 야산에서 정 전 의원의 시신을 발견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북한산 입구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뒤 산을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근처의 CCTV와 현장 감식, 검시 결과, 유족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전날 오후에도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다.

경찰은 부검 여부 및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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