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라자팔고. 더뉴인디안익스프레스, 연합뉴스

세 번째 부인을 얻고 싶은 욕심에 유부녀의 남편을 청부 살해해 몰락의 길을 자초한 인도 ‘외식 왕’이 무기징역 형기가 시작되자마자 사망했다.

1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외식업계의 선구자로 꼽히는 P 라자팔고(71)가 지난 18일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라자팔고는 1981년 인도 첸나이에 채식 식당 ‘사라바나 바반’을 열었고 이후 인도 전역은 물론 뉴욕·파리 등 전 세계에 80여개 분점을 냈다.

그는 2000년 식당 직원의 딸을 세 번째 부인으로 삼고자 했다. 당시 이 여성은 결혼한 상태였지만 라자팔고는 여성과 가족들에게 결혼해달라며 위협했다. 급기야 2001년 10월 직원을 사주해 이 여성의 남편을 납치해 살해하도록 했다.

라자팔고는 2004년 살인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지만 법정 투쟁을 이어갔다. 상소 과정에서 무기징역으로 형량이 늘었고 올해 3월 형이 확정됐다.

변호인단은 최근 라자고팔의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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