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제공

등산객들이 집중호우로 물이 고인 한라산 사라오름 분화구에서 수영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이들을 찾고 있다.

22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관리소)에 따르면 21일 오전 10시25분쯤 등산객 일행이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내 사라오름 분화구에서 수영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집중호우로 사라오름 분화구에 물이 고이자 3명 이상의 등산객이 수영을 즐겼다며 직접 촬영한 사진을 제보했다. 이에 성판악 코스 진달래대피소 인근에 있던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소속 순찰대원이 단속에 나섰지만, 순찰대원이 현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이들은 도주했다.

관리소는 인상착의를 토대로 비슷한 이들을 추적했지만, 이날 오전 한라산에 내린 비로 인해 대다수 탐방객의 옷이 젖어 분화구에서 수영한 이들을 특정하지는 못했다.

한라산 사라오름은 2011년 명승 제83호로 지정된 국가지정문화재다. 한라산국립공원의 경우 지정된 탐방로를 벗어나면 자연공원법에 따라 10만원 상당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관리소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사라오름 내에 생긴 호수에서 수영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수영을 한 이들이 성판악 코스나 관음사 코스 가운데 어느 방향으로 이동했는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송혜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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