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이륙하기 직전 날개를 타고 올라간 한 남성이 붙잡혔다.

나이지리아 국영 통신 NAN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라고스주 이케자 소재의 무르탈라 무하메드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리버스주 포트하커트로 향하려던 아즈만항공 보잉 373 여객기 날개에 신원미상의 남성이 올라타 이륙이 중단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자가 날개에 오를 때 해당 비행기는 이륙을 위한 대기 구역에 있었다. 여객기 조종사는 “이륙 전 관제실 허가를 기다리던 중 누군가 비행기 날개로 기어오르고 있다는 승객과 승무원의 말을 듣고 엔진을 정지시켰다”고 말했다.

이 남성이 제트 엔진의 가장자리에서 날개로 뛰어든 후 객실 쪽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하는 장면은 항공기 내부에서 촬영한 영상에 포착됐다.

아즈만항공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비행기 주변을 계속 맴돌던 남성이 이륙 직전 여객기에 침입하려 했다”며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킨 뒤 보안 검사를 다시 진행했으며 이 때문에 이륙이 수 시간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 연방 공항 당국 관계자는 해당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가나로 여행을 가고 싶다고 주장했지만 어떻게 비행기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신유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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