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소가 아홉 살 소녀를 들이받은 사건이 발생했다. 소녀는 공중으로 들어올려졌다가 추락했지만 생명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BS, CNN 등 다수 매체는 지난 22일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사는 들소가 아홉 살 소녀를 들이받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보도된 영상을 보면, 들소는 유유히 걷다가 갑자기 관광객 일행에게 달려들었다. 들소의 표적은 성인 남녀와 아홉 살 소녀였다.

성인 남녀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는 데 성공했지만 아홉 살 소녀는 미처 자리를 뜨지 못했다. 들소는 소녀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들소의 공격을 받은 소녀는 공중에서 한 바퀴 돌았다가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들소는 유유히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공원 관리인은 CNN에 “소녀의 부모가 그녀를 급하게 병원에 데리고 갔다”고 전했다. 덕분에 소녀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 소녀는 현재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네티즌들은 소녀가 생명을 잃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하면서도 들소가 소녀를 들이받을 때까지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은 사고 현장 주변 관광객들을 비판했다. 당시 현장에는 약 50명이 들소 무리와 3m도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서 관광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원관리인들이 관광객들에게 거대한 동물로부터 적어도 22.5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주의를 준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켜지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이건 기억해라. 당신은 들소보다 빠를 필요 없다. 어린 소녀보다만 빠르면 된다”고 비꼬는 듯한 댓글을 남겼다.



박준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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