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과 계약 당시 ‘불법영업 적발되면 책임진다’는 각서 썼다”

대성 측 “당시 작성한 것은 각서가 아니라 ‘화해조서’” 해명


빅뱅 대성이 소유한 강남 빌딩에서 불법 유흥업소가 운영된 사실이 드러났다.

대성은 “세입자들의 불법 영업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해당 업소에 대해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성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업주들은 건물주인 대성이 불법 유흥주점 운영을 모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26일 일요신문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업주들은 “밤마다 여성 접대부로 보이는 사람들이 떼거리로 건물을 오르락내리락했다”며 대성이 몰랐을 가능성은 적다고 주장했다.

A 업주는 ‘대성과 임대 계약을 할 때 ‘불법 영업을 하다 적발되면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썼다”며 “이런 상황을 대비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성 측 건물 관리인은 “당시 작성한 것은 각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임차인과 임대인이 작성하는 ‘화해조서’였다”고 해명했다.

건물 관리인은 "임차인들이 문제를 많이 일으키지 않나. 월세를 밀린다든지, 불법 영업을 한다든지. 그럴 경우 내보낸다는 화해 조서를 작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주들은 “대성이 근무 중인 군부대에 가서 면회를 신청하고 직접 항의할 계획까지 세웠었다. 1인 시위까지 하려고 했다”면서 “하도 답답해서 불법 영업 사실을 우리 스스로 언론에 폭로하려고까지 했었다”고 말했다.

대성은 이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매입 직후 군입대를 했고, 이로 인해 건물 관리에 미숙했다”며 “세입자들의 불법 영업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대성은 지난해 3월 입대해 육군 현역으로 복무 중이다. 오는 12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대성에 대한 수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건물주 대성이 불법 영업 업소를 방조했는지 여부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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