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과거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았던 ‘이대 백반집’을 재점검했다. 갑자기 백반집을 방문한 백종원은 주방을 둘러봤고, 자신의 조언과 다르게 가게를 운영 중인 백반집 사장 부부의 모습에 실망했다.

백종원이 가게를 점검하는 동안 사장 부부는 변명하는 태도로 일관했다. 앞서 지난주 방송분에서 남자 사장이 손님들을 상대로 거짓말하는 모습이 나왔다. 이를 중계 화면으로 지켜봤던 백종원은 가게 운영까지 엉망인 상황에 큰 배신감을 느꼈다.

백종원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약속 안 지키는 거하고 거짓말이다. 마음 다친 게 더하다”며 “팔, 다리 부러진 것보다 마음 아픈 게 얼마나 큰 줄 아느냐. 차라리 다리 부러져서 안 왔으면 좋을 뻔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하면서 손님마다 ‘백종원이 이렇게 하라고 한 거예요’라고 하냐. 내가 언제 이렇게 하라고 했냐. 내 사진이라도 떼라”면서 분노했다.

결국 백반집 사장은 “다 제 책임이다. 백 대표님 마음에 상처를 드려서 죄송하고 제작진에게도 죄송하다”며 “거짓말해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백종원은 고개를 돌린 채 눈물을 흘렸다.

이후 백반집 사장 부부가 백종원의 직원들에게 다시 교육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이어 ‘포방터 시장 돈가스집’을 찾았다. 돈가스집 사장 부부가 가게 이전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 부부는 방송 이후 몰려든 손님들로 인해 주민들로부터 소음 관련 민원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사장은 “이렇게 운영하는 모든 게 골목식당을 통해서니까 취지에 맞게 가고 싶어서 유지를 하고 있지만 불만이 계속 표출되면 최악의 상황에는 다른 데로 옮겨야 하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부부와 함께 고민하던 백종원은 “우리 동네로 오겠냐. 내가 월세 보태주겠다”며 “정 안 되면 이전해야 하지 않겠냐. 올해까지 잘 버텨봐라”라고 격려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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