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전장'에 등장하는 일본 극우파 인사들. 시네마달 제공

한·일 역사전쟁의 가장 뜨거운 쟁점인 일본군 위안부 이슈를 정면으로 다룬 영화 ‘주전장’이 개봉 2주 만에 관객 2만명을 돌파했다.

12일 배급사인 ㈜시네마달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개봉한 ‘주전장’은 지난 9일 오후 관객 2만명을 돌파했다.

35세의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Miki Dezaki) 감독이 제작한 이 영화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 대신 위안부 문제에 깊게 관여하고 있는 인물들의 인터뷰를 빽빽하게 교차시키며 2시간 가량을 이어간다.

영화의 원제(Shusenjo: The Main Battleground of the Comfort Women Issue)는 ‘주전장: 위안부 이슈에 대한 주요 쟁점들’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영화는 ‘노예’ ‘강제징집’ ‘사죄’ ‘책임’ 등 위안부 이슈를 둘러싼 쟁점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주전장’ 상영관은 전국 60개관에 불과하지만 관객들의 찬사를 받으며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1주일 만에 누적관객수 1만 명을 돌파했고, 독립∙예술영화 좌석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전장’ 관객 스코어는 이번 주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15일 광복절을 맞아 관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일에는 또 하나의 위안부 영화인 ‘김복동’이 개봉했다.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김복동’은 12일 현재 관객수 3만명을 돌파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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