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일대 노량진·흑석 권역에 있는 효사정 문학공원과 용봉정 근린공원을 잇는 산책로 조성공사가 최근 마무리돼 새로운 관광문화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올해 3월부터 효사정 문학공원에서 용봉정근린공원, 용양봉저정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1㎞를 정비하고, 보행 편의를 위한 야자매트 등 포장을 실시해 최근 공사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산책로 주변에는 왕벚나무 등 7종의 1만주를 심었으며 특히 키 큰 수목들을 심어 자생적으로 숲터널이 조성될 수 있도록 했다.

산책로 전경

동작구는 노량진, 흑석 권역에 개별적으로 산재한 역사 문화자원을 하나로 묶어 하나의 관광 벨트로 조성해 동작의 새로운 관광 중심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그 일환으로 주민과 관광객의 명소 이용 접근성을 높이고, 산책로 단절로 인한 통행의 불편함을 해소해 쾌적한 공원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아울러 흑석동은 소설가이자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심훈’의 생가 터가 위치한 곳으로 지역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효사정 문학공원과 산책로에 심훈 스토리텔링 안내판도 설치했다.

구는 지난해 6월 효사정(흑석동 산 141-2)일대에 전망데크, 한강진입로 등을 만들어 도심 속 쉼터로 ‘효사정 문학공원’을 개방하고, 오는 2020년 용양봉저정 자연마당 사업에 착공해 2022년 전망대 조성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효사정~용봉정 근린공원 산책로

또한 서울시에서 발표한 노량진과 노들섬을 잇는 공중보행교 ‘백년다리’ 구상과 연계해 新한강 관광 허브의 시너지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노량진-흑석 일대는 한강이남에서 강북방향으로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며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의 휴식처이자 새로운 관광문화 중심지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