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혁명 100돌을 맞아, 그간 다소 침체된 경향을 보이고 있던 민족문학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문학인들이 민족문학연구회를 창립한다.

민족문학연구회 창립준비위원회는 오는 15일 문학인 150여 명이 모여 창립총회를 열고 조직을 구성한 뒤, 오후 3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창립식을 가진다고 13일 밝혔다.

민족문학연구회는 한국 근현대 민족문학에 대한 조사·연구와 자료 발굴, 일제강점기의 항일·친일문학 연구, 분단시대의 남·북·해외 민족문학 조사·연구, 통일시대를 예비하는 창작활동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정하고 이를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으로 문학계의 일제잔재와 친일문인 기념사업 철폐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우리 근현대 문학의 질곡을 끊어내고 역사정의 실현의 길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실천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창립식에 앞서 민족문학연구회는 발족 첫걸음으로 항일독립투쟁에 앞장선 선열들의 헌신을 기리는 시집을 발간하고, 같은 날 오전 10시 효창원 백범 김구 선생 묘소에서 헌정식을 가진다.

〈독립운동가 기림 시선〉 1권 『독립운동의 접두사』(민족문제연구소 간)에는 시인 50명이 창작한 50분의 독립투사에 대한 헌시가 실려 있다. 민족문학연구회는 앞으로 〈독립운동가 기림 시선〉을 연차적으로 계속 간행할 예정이다.

<민족문학연구회 발기인 명단>강덕환 고광식 고광헌 고명철 고은진주 고인환 공광규 공정배 권미강 권서각 권순자 권위상 권유리야 김경훈 김광렬 김규성 김규중 김기준 김동현 김림 김명지 김명철 김석영 김선 김섬 김성동 김연종 김영주 김요아킴 김윤현 김윤환 김의현 김이하 김자현 김자흔 김정원 김종숙 김종인 김준태 김지윤 김진수 김채운 김태수 김필남 김학성 김흥기 김희정(대전) 김희정(서울) 나종영 나해철 노은희 노혜경 맹문재 문종필 문창길 박관서 박동재 박미경 박민규 박민서 박상률 박선욱 박설희 박승민 박운식 박원희 박재웅 박정애 박종희 박찰영 박태갑 박홍점 배창환 백무산 봉윤숙 서안나 성향숙 손남훈 송경동 신경득 양원 양원형 엄진희 여국현 유순예 유종 윤석홍 윤선길 윤일균 윤임수 윤정모 윤중목 이규배 이도흠 이동순 이명원 이문복 이성혁 이순 이영숙 이은래 이인호 이정훈 이재표 이진희 임경묵 임기현 임동확 임시현 임영석 임우기 임윤 임재정 임정매 임헌영 장문석 전비담 전용호 전지열 정기복 정대호 정세훈 정소슬 정연승 정연홍 정원도 정현기 조기조 조미희 조진태 조호진 주영국 채광석 채상근 채희윤 최강민 최기순 최기종 최종천 하상일 홍성운 홍순영 홍일선 황재학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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