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좌), 이영훈 서울대 전 경제학과 교수(우). 뉴시스

오천도(53)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와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를 고발한 이유를 밝혔다. 애국국민운동연합은 북한의 핵실험과 부정부패 등을 규탄하는 보수시민단체로 오 대표는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두 사람을 경찰에 고발했다.

오 대표는 14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아베 신조 일본 수상에게 사죄드린다”는 주 대표의 발언에 대해 “언어 구사가 잘못됐다. 우리가 일본 국민인가, 아니면 (한국이) 식민지라는 뜻인가”라며 “또 주 대표가 함부로 ‘국민이 사죄한다’고 말하면 안 됐다. 자신이 국민의 대표인가”라고 비판했다.

오 대표는 “(강제징용 개인 청구권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은 문재인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1965년 한일 협정을 어겼기 때문”이라는 주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도 “한일청구권협정에는 배상책임이 명시돼있지 않다. 대법원 판결은 전범기업들의 배상책임을 지적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엄마부대는) 일제시대 때 엄청나게 인권이 유린당한 소녀들의 상징인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역사의식이 부재하다”고 비판했다.

오 대표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저서 ‘반일 종족주의’를 쓴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에 대해서도 “(이 전 교수는) MBC 기자를 폭행하고 서울대 명예교수라고 거짓말했다. 또 외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 차리석 선생이라더니 알고 보니 큰아버지의 딸의 딸의 아들이었다”며 “국익과 국민 정서를 해치고 역사를 난도질하는 사람이 어떻게 독립유공자 후손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베 편에 서서 정부를 비판하는 토착 왜구들은 한국 국적의 전범 후예”라며 “우리가 똘똘 뭉쳐서 일본을 눌러야 하는 판에 국민이 대통령을 험담한다”고 안타까워했다.

박준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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