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할 타자 전멸 위기’ 전준우·민병헌 흔들…손아섭 2군행


롯데 자이언츠 3할 타자가 소멸할 위기를 맞고 있다. 롯데를 이끌고 나갈 4명이 모두 부진하다.

전준우(33)도 시즌 초반 3할 타율을 기록하지 못했다. 3월 타율 0.281, 4월 0.279를 기록했다. 그러나 5월 들어 0.333을 기록하며 전체 시즌 타율도 3할에 진입했다. 그리고 꾸준히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부진하다. 지난 1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부터 18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10경기 성적이 0.237에 머물렀다. 그러면서 시즌 타율도 0.304로 3할 언저리로 떨어졌다. 까딱하다간 3할 마지노선마저 붕괴될 처지다.

민병헌(32)은 지난 16일 한화전과 17일 두산전에서 무안타를 기록하더니 18일 경기에선 아예 빠졌다. 최근 10경기 성적이 0.265다. 그러면서 시즌 타율도 0.303까지 떨어졌다.

손아섭(31)은 허리 부상으로 지난 17일 아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82를 기록하며 회복 기미를 보였던 손아섭이기에 더욱 안타깝다. 타율 0.297에 멈춰서 있다.

가장 문제는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37)다. 시즌 타율은 0.275다. 3월 타율 0.241, 4월 0.293이었다. 5월 들어 0.383으로 회복하는 듯 하더니, 6월 들어선 다시 0.213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7월 들어선 0.172로 급격히 무너졌다. 8월 들어서도 0.275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4인방은 지난해 3할을 훌쩍 뛰어 넘었던 선수들이다. 전준우 0.342, 이대호 0.333, 손아섭 0.329, 민병헌 0.318이었다. 그리고 전준우와 이대호, 손아섭은 최다안타 1~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런데 올해 이들 3할 타자 4명이 부진하면서 팀 공격 지표가 모두 나빠졌다. 팀 타율은 0.257로 9위다. 1000개 안타로 리그 8위다. 홈런은 73개로 7위다. 503득점으로 8위다.

롯데는 42승2무69패로 꼴찌로 다시 떨어졌다. 가을야구의 희망은 사실상 사라졌다. 그러나 올 시즌을 포기해선 안 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이들 4인방의 부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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