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강백호·이정후는 없었다’ 대형 신인타자 기근 심각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25)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알론소는 19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홈런을 때려냈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알론소의 시즌 40호 홈런이다.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2017년 기록한 39홈런이다. 알론소는 내셔널리그에서 신인 최초로 40홈런 고지를 점령했다.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알론소는 역대 신인 홈런 3위다. 역대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은 애런 저지가 2017년 기록한 52개다. 저지는 그해 마크 맥과이어가 1987년 작성한 종전 빅리그 신인 최다 홈런 기록(49개)을 30년 만에 갈아치웠다.

그런데 올 시즌 KBO리그를 돌아보면 눈에 띄는 신인 타자를 찾아볼 수 없다. 규정 타석을 채운 17명의 3할 타자 가운데 신인 선수는 한 명도 없다.

아예 규정 타석을 채워 타율 리스트에 포함된 신인 선수 자체가 없다. 물론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신인 선수도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고졸 신인으로 29홈런까지 때려낸 KT 위즈 강백호의 뒤를 잇는 선수를 찾아볼 수 없다.

100안타 이상의 명단에서도 신인 선수는 찾아볼 수 없다. 2017년 179안타를 때려내며 신인 최다 안타 기록을 새로 쓴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1)의 후배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6월 10개 구단이 뽑은 1차 지명 선수 10명 가운데 야수는 3명이었다. 가장 기대를 모았던 두산 베어스 김대한은 1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변우혁은 53타수 12안타, 타율 0.226을 기록했다. NC 다이노스 박수현은 아예 1군 경기에 뛰지 못했다.

지난해 9월 2차 드래프트에서 해외 유턴파를 제외한 1라운드 지명자 중 야수는 3명이었다. 이 가운데 한화 노시환은 165타수 32안타, 타율 0.194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은 45타수 14안타, 타율 0.316을 기록하고 있다. SK 와이번스 김창평은 올 시즌 5타수 2안타를 때렸다.

대형 신인 기근 현상은 올 시즌 관중 감소에도 일정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점점 악재가 쌓여가는 KBO리그라고 할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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