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충남에서 일본 뇌염을 옮기는 모기가 발견된 데 이어 대전에서도 올해 첫 뇌염 매개 모기가 발견됐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월 한밭수목원과 옛 충남도청에 유문등(誘蚊燈)을 설치한 시 보환연은 지난 14일 채집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를 2개체를 확인했다.

채집된 모기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뇌염바이러스를 비롯한 모기매개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렸을 경우 99%는 무증상이거나 발열·두통같은 가벼운 증상만을 보이지만,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외출 시 밝은 색의 긴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고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며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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