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티볼리를 산 친구가 쌍용차 엠블럼을 떼고 미니(MINI)의 엠블럼을 달았다. 그런다고 미니쿠퍼가 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간지나지 않느냐”며 만족해했다. 출퇴근길엔 간혹 아우디 마크를 붙인 쏘나타나 벤츠 삼각별을 단 모닝을 보기도 한다. 뻔히 호박에 줄긋는 건데 왜 그렇게 까지 할까.

허세일지 몰라도 삼각별 때문에 벤츠의 오너가 되는 걸 로망으로 삼는 이들도 많다. 엠블럼이 판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걸 알기에 BMW 벤츠 아우디 등 자동차 회사들은 웬만하면 바꾸지 않고 기본 틀을 유지한다. 그만큼 엠블럼은 중요하다.

하지만 국산차들의 엠블럼이 좋은 평가를 받은 건 본적이 없다. 차는 잘 만드는데 엠블럼이 매력을 떨어뜨린다는 평가가 많다. 얼마 전 현대자동차의 DN8 쏘나타가 출시됐을 때 애스턴마틴과 벤츠의 엠블럼을 합성한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며 폭발적 반응을 일으켰다. 현대자동차는 짜증 좀 났겠다. 마침 ‘왜 국산차들의 엠블럼은 인기가 없는지 알아봐 달라’는 의뢰가 들어와 취재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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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기자, 제작=이종민 Isaia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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