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성이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KT 위즈의 선발투수 배제성이 쾌투로 팀을 승리로 이끈 것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특히 지난 등판 최악의 피칭을 했던 상대인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이겼다는 점에 만족한 심정을 전했다.

배제성은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키움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배제성은 6회초 투아웃 상황에서 주권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기 전까지 5⅔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KT가 6대 0으로 승리하며 배제성은 6승(9패)째를 거뒀고 팀은 5연승에 성공했다.

배제성은 올 시즌 5월부터 선발 자리를 꿰차 KT의 로테이션 한축을 든든히 채워주고 있다. 지난 14일 롯데 자이언츠전(6⅔이닝)에 이은 2연속 무실점 투구다. 최고구속도 146㎞에 달했다. 1,3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주권이 서건창을 땅볼로 잡아 무실점이 확정됐다.

특히 이날 배제성의 호투는 키움을 상대로 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배제성은 지난달 9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2⅔이닝 8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했다. 3회를 마무리하지못하는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장단 8안타를 맞으며 무너졌다.

배제성은 경기 뒤 “올 시즌 키움전에 승도 없고 안 좋았는데 이번에는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지난 키움전에서 이닝을 오래 끌지 못해 아쉬워서 이번 등판에는 승리보다 후회없는 투구만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스타전 휴식기 때 잘 쉰 덕분에 현재 컨디션도 좋은 것 같다”며 “잘 유지해서 팀에 지속적으로 보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강철 KT 감독도 배제성의 투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선발 배제성이 2경기 연속 무실점의 좋은 피칭을 했다”며 “연승을 축하하고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승리 이유로는 “2회말 황재균, 심우준 등 타선이 빅이닝을 만들고 3회말 강백호의 홈런이 나오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며 “최근 불펜이 지키는 힘이 생겼고 야수들의 공수 집중력이 좋아서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흡족해했다.

수원=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