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해변, 서핑 해양레저 특화지구로 조성된다

양양해변이 ‘서핑 해양레저 특화지구’로 조성된다. 서핑 입문자들이 양양해변에서 서핑 교육을 받고 있다. 양양군 제공

강원도 양양해변이 ‘서핑 해양레저 특화지구’로 조성된다.

도는 양양군을 ‘서핑 해양레저 특화지구’로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최고의 서핑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양양을 서핑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도에 따르면 국내 서핑 인구는 2014년 4만명에서 올해 45만명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서핑 관련 업체도 같은 기간 50곳에서 250여개로 5배 이상 늘었다. 이는 전국 해상 레저업체 511개 의 50%를 차지한다.

양양해변이 서퍼들로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천혜의 자연조건 때문이다. 서핑이 이뤄지고 있는 곳은 죽도, 인구, 남애 등 8곳이다. 이들 해변은 수심이 얕고 평평하며 파도가 적당해 서핑 입문자뿐만 아니라 중·상급자 모두 서핑을 즐길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양양에 있는 해변은 초급자들이 타기 좋은 50㎝부터 선수들이 타기 좋은 높은 파도가 치기 때문에 다양한 서퍼들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급성장하는 서핑 수요에 대응키 위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양양지역 8개 해변에 21억5100만원을 투자해 서핑과 해양레저를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는 이들 해변에 야외샤워장과 해변캠핑존, 서핑조형물, 보드거치대 등 서핑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특성화사업 단계인 2020년에는 죽도해변 등을 중심으로 야외극장과 해변산책로, 야외수영장, 노천카페, 서핑 전시장 등 부대시설을 만들어 명소화 할 예정이다. 3년 차인 2021년에는 서핑박물관 개관, 서핑특화 상품 개발, 주변 경관 개선으로 서프 시티(Surf City)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서핑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축제도 열린다. 도와 양양군은 오는 10월 11~13일 ‘2019 양양 서핑 페스티벌’을 연다. 서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공연과 함께 서핑대회, 서핑체험, 서핑강습, K팝콘서트, 불꽃놀이 등이 진행되고 벼룩시장과 야시장이 운영된다.

고영선 강원도 환동해본부장은 “서핑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스포츠”라며 “특화된 서핑 인프라 구축으로 우리나라 대표 서핑 명소인 양양군이 서핑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더 나아가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양=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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