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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조국 캐슬’…조국 딸 입시부정 의혹 검찰에 고발”

“자녀의 입시 문제가 어떻게 부모와 무관할 수 있나”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2일 “조국 후보자 장녀와 관련된 입시부정 의혹에 대해 검찰에 정식으로 고발장 접수하고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자가 ‘법적으로는 문제없다’는 강변만 되풀이하며 거짓말까지 하는 상황에서 인사청문회만으로는 실체적 진실규명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며 “조 후보자 장녀의 논문 작성과정과 입시과정에 법적인 문제가 있었는지 검찰 수사로 밝힐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가 장녀 문제에 대해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어떻게 자녀의 입시와 직결된 문제가 부모와 무관할 수 있겠냐”라며 “입시 문제는 대한민국 모든 학부모와 학생들의 숨통을 조이는 고민거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 대학에 간다고 해서 선의를 베푼 것’이라는 단국대 책임교수의 해명은 (조 후보자 딸의) 논문과 대학 입시의 연관성을 방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의 장녀는 해명과 달리 자기소개서에 논문 내용을 적었다”며 “이는 드라마에서 보던 전형적인 특권층 자녀의 스펙관리 패턴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2030 청년과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조국 캐슬’(상류층 사회의 명문대 입시를 그린 드라마 ‘스카이캐슬’을 빗댄 말)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 측은 가짜뉴스 운운하며 딸 논문이 입시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는데 거짓말로 드러났다”며 “이중인격자가 아니고서야 하루 반나절이면 드러날 진실을 두고 법무부 장관이 되겠다는 사람이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지 국민은 납득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조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과 관련해 “8월 안에 청문회 이뤄지려면 이번 주 내에 일정을 합의하고 전체회의를 개최해야 한다”며 “9월 초까지는 청문회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표결과 맞물려있어서 (민주당에서) 표결을 강행하면 청문회가 정상처럼 되겠냐는 생각이 든다”며 “민주당과 청와대가 지금 조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해 정개특위 표결을 이용하려는 의도가 있다면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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