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카드 해외사용액 소폭 감소… 사용카드 수는 늘어


올 2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액이 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해외 출국자 감소 등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2분기 내국인이 국내 카드로 해외에서 결제한 금액이 46억7100만 달러로 1분기(46억7500만 달러)보다 0.1%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카드의 해외사용액 감소는 주로 여행이나 출장 등 일시적으로 해외에 나가는 이들의 카드 사용액이 줄었음을 의미한다. 통상 유학이나 사업 등으로 해외에 장기 거주하는 내국인은 국내 카드보다 해외 카드를 사용한다.

한은은 “내국인 출국자수 감소 등으로 카드 사용금액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출국자 수는 1분기 786만명에서 2분기 714만명으로 9.2%(72만명) 줄었다. 이 기간 국제수지 중 전체 여행지급은 73억9100만 달러에서 74억3700만 달러로 0.6% 줄었다.

다만 해외 출국자는 현금을 환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카드 해외사용금액 감소가 전체 해외소비의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여행지급 중 유학연수지급은 1분기 8억1600만 달러에서 2분기 6억9900만 달러로 줄었지만 일반여행지급은 66억2100만 달러에서 66억9100만 달러로 늘었다.

2분기 해외에서 사용된 카드는 1737만6000장으로 1분기(1705만3000장)보다 1.9% 늘었다. 카드 한 장당 평균 사용액은 같은 기간 274달러에서 269달러로 1.9% 줄었다.

1분기 카드 종류별 해외사용액은 신용카드 34억3000만 달러(73.4%), 체크카드 12억 달러(25.7%), 직불카드 4100만 달러(0.9%)였다. 1분기 대비 사용금액은 신용카드가 1.3%(4500만 달러) 늘어난 반면 체크카드와 직불카드는 각각 3.4%(4200만 달러), 13.6%(700만 달러) 감소했다.

국내 비거주자(외국인 등)의 2분기 카드 국내 사용액은 25억988만 달러로 1분기(21억5400만 달러)보다 9.4% 늘었다.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는 같은 기간 802만9000장에서 1017만3000장으로 9.0% 늘었다. 카드당 사용액은 268달러에서 255달러로 4.9% 줄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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