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양팡

유명 1인 방송 진행자(BJ) 양팡의 극성팬이 ‘별풍선’을 환불해주거나 함께 식사를 하자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23일 오전 5시 기준 양팡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극성팬 A씨(45)는 지난 22일 자신이 양팡에게 3000만원 상당의 별풍선을 쏜 시청자라고 주장하며, 양팡이 함께 식사를 해주지 않아 극단적 선택을 할 예정이라고 인터넷매체 ‘인사이트’에 제보했다. 별풍선은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에서 사용되는 후원금 개념으로, 시청자가 BJ에게 주는 이른바 ‘사이버머니’다. 1개당 소비세 10%가 포함된 가격인 110원에 판매되고 있다. BJ는 별풍선 수익을 아프리카TV 6대 4로 나눠 갖게 된다.

A씨는 “양팡의 열혈팬은 통상 ‘소원권’이라는 것을 받게 된다”며 “양팡에게 ‘식사를 하자’고 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전적 피해보다 약속 이행을 하지 않았다는 배신감과 상실감이 크다”면서 서울 ‘천호대교’에서 투신을 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이후 휴대전화의 전원을 끈 뒤 연락 두절 상태가 됐다고 한다. 이 제보를 접한 인사이트 측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강동경찰서 측은 곧장 현장에 출동,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A씨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A씨는 몇 시간 뒤 다시 인사이트 측에 ‘TO 양팡. 없는 약속들이었다. 환불하라. 엄마, 누나 미안해’라는 글이 적힌 사진을 보냈다. 휴대전화의 전원은 다시 꺼졌다.

연락을 받은 강동서는 다시 수색에 나서 A씨 구조에 성공했다. A씨는 어머니에게 인계돼 현재 가족의 보호를 받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팡 측은 A씨의 주장에 “식사제안을 들은 적도, 들어줄 이유도 없다”며 “방송에서 별풍선 후원을 유도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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