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국가대표 28명 뽑는다면?’ 주전 윤곽…내·외야, 포수 백업 경쟁


KBO는 지난달 22일 ‘2019 세계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예비 엔트리 명단 90명을 발표한 바 있다.

투수 43명, 포수 6명, 1루수 6명, 2루수 5명, 3루수 5명, 유격수 6명, 외야수 19명 등 총 90명이다. KBO는 다음 달 9일 WBSC에 제출할 예비 엔트리 45명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리고 난 뒤 10월 3일 최종 엔트리 28명을 추릴 계획이다.

28명의 구성을 보면 투수 12~13명, 포수 2명, 내야수 7~8명, 외야수 6~7명 등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지금 현 시점에서 국가대표팀 선수를 구성한다면 어떻게 될까.

일단 좌완 투수에선 영원한 국가대표 에이스 SK 와이번스 김광현과 KIA 타이거즈 양현종의 합류는 기정사실이다. 그리고 100승 투수 차우찬도 충분히 자격이 있다. NC 다이노스의 영건 구창모도 합류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우완 투수 가운데선 잠수함 투수 SK 박종훈과 11승 투수인 두산 이영하도 합류 가능성이 농후하다. 키움 히어로즈 선발 최원태와 불펜 한현희도 승선 가능성이 엿보인다. 삼성 최충연과 롯데 박진형도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신인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이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 거리다.

현재 세이브 부문 1위는 SK 하재훈이지만 경험 등을 고려할 때 정우람쪽에 무게가 갈 수 있다. 이밖에 키움 조상우와 상무 소속인 심창민의 합류 여부는 지켜봐야할 대목이다.

국가대표 주전 포수는 NC 양의지라는 데 이견이 없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백업 포수였던 SK 이재원과 올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든 두산 베어스 박세혁, 한화 이글스 최재원의 경합도 볼만하다.

1루수에는 최근 부진하긴 하지만 키움 박병호를 빼놓을 순 없다.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방침에 따라 합류가 어려워 보인다. 백업으로는 두산 오재일이 가능성이 있다.

2루수에는 NC 박민우가 돋보인다. 지난해까진 KIA 타이거즈 안치홍이 부동의 국가대표 2루수로 여겨졌지만 올해 타격과 수비 모두에서 박민우에게 무게가 가진다.

3루수에는 SK 최정을 빼놓을 수 없다. 또 유격수에는 키움 김하성이 버티고 있다. 백업 내야수 자리에는 안치홍과 허경민의 승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KT 황재균도 쓸모가 요긴하다.

외야수 경쟁이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활약과 국제대회 경험을 이미 갖춘 키움 이정후는 합류 가능성이 높다. LG 김현수도 정교한 타격이 있기에 국가대표 자격이 충분하다. 롯데 손아섭이 지난 아시안게임 때는 부진했지만, 경험이 중요한 만큼 빼놓을 수 없는 자원이다.

백업을 놓고 본다면 KT 강백호와 두산 베어스 박건우와 롯데 전준우가 들 수 있다. 그런데 수비가 강한 두산 정수빈의 발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K 한동민과 삼성 구자욱도 관심 대상이다.

종합해보면 선발 자원과 포지션별 주전 선수들의 윤곽은 일정 정도 드러나 있다. 문제는 백업이다. 김경문 국가대표팀 감독이 어떤 점에 포인트를 둘지 관심이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45명 예비엔트리를 거쳐 최종 명단 발표까진 제법 긴 시간이다. 잔여 정규시즌에서 어떤 활약을 보이느냐에 따라 승선 여부가 엇갈릴 수 있다는 의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기간 동안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야만 승선 확률이 높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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