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BJ 감스트가 방송에 복귀했다. 성희롱 발언으로 자숙한 지 두 달 만이다. 두 달 사이 감스트는 몰라볼 정도로 핼쑥해져 네티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감스트는 23일 오후 아프리카TV를 통해 방송 복귀를 알렸다. 이날 감스트는 “피해를 끼친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자신의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다른 여성 BJ에게 사과했다.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살아가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한 감스트는 “사람들 앞에 서는 게 두렵고 무서웠다. 그날 이후 모든 걸 다 잃은 것만 같았다. 다 내려놓고 싶었던 게 사실”이라는 그동안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감스트는 “그 기간 동안 나쁜 생각도 들었지만 나의 행동으로 발생한 일이기에 힘들어할 자격도 없다고 생각했다”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아무것도 없지만 팬들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감스트는 또 “궁금한 점에 대해서는 내일(24일) 방송에서 설명드리겠다”며 “내일 밤 10시에 뵙겠다”고 예고했다.

복귀 소식을 전하는 방송에서 감스트는 화면을 켜지 않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얼굴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시청자들의 계속된 요구에 감스트는 자신의 얼굴을 공개했다. 그는 두 달 전과 달리 야윈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고개를 숙이고 사과한 모습에서도 머리카락이 부쩍 빠져 탈모가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도 했다.

감스트의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자숙기간 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 같다” “어디 아픈 것 아니냐” 등의 걱정을 했다. 앞서 감스트는 지난 6월 19일 BJ 외질혜와 NS 남순 등과 함께 합동 방송을 하면서 여성 스트리머를 성희롱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아프리카 TV는 감스트와 외질혜 등에게 ‘3일 이용 정지’라는 처분을 내렸지만 시청자들은 ‘솜방망이 처분’이라며 비판했다.

이후 감스트와 외질혜는 사과방송을 했다. 감스트는 또 반성과 자숙의 의미로 방송을 중단했다. 감스트는 자숙 기간 중 국세청으로부터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아 6000만원의 추징금을 낸 사실이 전해지면서 탈세 논란까지 불거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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