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캡처

한국 남성이 대낮 도심에서 일본 여성 관광객에게 욕설 퍼붓고 행패를 부린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도 진위파악을 위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영상 시청자들의 신고를 접수 받고 진위 파악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앞서 23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일본어로 “한국인이 폭언을 하고 차별적인 말을 계속했다”며 “동영상을 찍자 갑자기 달려와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트위터 이용자는 “한국의 치안이 너무 나쁘다”고 덧붙였다. 사건은 영상 속 남성이 일본 여성 관광객들이 같이 놀자며 말을 걸었고 여성들이 남성의 말을 무시하자 거친 욕설과 모욕적인 말을 쏟아내면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남성은 “쪽바리”, ”씨XX“ “싸가X 없는 X” 등의 거친 욕설을 퍼부으며 일본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여성들을 계속 따라갔다. 이 같은 영상은 하루 만에 무려 4700회 가까이 공유되며 파문이 일었다.


이 이용자는 또 폭행당한 장면이 담긴 사진도 여러 장 올렸다. 사진 속 남성은 바닥에 주저앉은 여성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일본인 여성이 두려움에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찍자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장면이 담긴 사진도 7만6000여 건이나 공유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폭행한 남성을 처벌해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영상을 본 사람들의 신고가 있었다”며 “영상 속 인물들과 촬영자 등을 특정한 뒤 불러 사건의 진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더 보기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