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

한 남성이 둔부에 벌 수백마리가 붙어 옴짝달싹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인도 남성 벨레루(25)가 겪은 황당한 사연을 소개했다. 그의 사타구니 부근에 여왕벌이 붙는 바람에 그를 따르는 벌 수백마리가 잇따라 달라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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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루는 인도 나갈랜드에서 차량을 정비하던 중 봉변을 당했다. 몸을 숙인 상태에서 차를 고치던 그는 사타구니 부근에서 ‘윙윙’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는데, 무언가 사진의 신체를 살짝 스치는 느낌을 받았다.

여왕벌이었다. 무리의 대장격인 여왕벌이 남성의 엉덩이 아래부근에 매달리자 그를 따르는 벌 수백마리가 순식간에 벨레루의 사타구니에 둥지를 틀 듯 자리잡았다. 이 진귀한(?) 풍경을 그와 함께 있던 지인이 카메라로 촬영했다.

벨레루는 당황하지 않았다. 그는 최대한 벌 무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행동했다. 그리고 상황을 되짚었다. 그는 가장 먼저 자신의 신체에 붙었던 여왕벌을 찾았다. 우두머리를 떼어내야 나머지 벌들이 움직일 것이라 생각했다.

벨레루는 침착하게 여왕벌을 찾았고, 자신의 몸에서 떼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곧 벌들은 여왕벌 쪽으로 우르르 이동했다. 그 즉시 벨레루는 자신의 차량으로 도피했다.

벨레루는 “희귀한 자연 현상을 볼 수 있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털에서는 영상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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