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후쿠시마현 공개 방사능 수치 믿을 수 있나… 日학계 조사와 ‘딴판’


일본 후쿠시마산 먹거리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후쿠시마 현과 학계가 정반대의 방사능 수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양측이 방사능을 측정한 연도와 지역까지 같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일본 의학자와 병리학자 8명은 후쿠시마 현 니혼마츠 시의 방사능 오염 실태를 조사한 논문을 국제 학술저널에 발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2017년에 니혼마츠 시에서 측정된 버섯 중 40.7%가 발암물질인 세슘 137의 기준치 100베크렐을 초과했다. 전체 샘플 중 절반은 50베크렐을 넘었다.

그러나 후쿠시마 현이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방사능 수치는 이와 전혀 달랐다.

버섯의 세슘 농도는 평균 5.25베크렐에 불과했고 가장 많이 검출된 것도 7.16에 그쳤다. 후쿠시마 현의 조사도 2017년 니혼마츠 시를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지만 일본 학자들이 측정한 수치와는 큰 차이가 난다.

일본 정부는 안전에 문제가 없다면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후쿠시마산 먹거리와 농산물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해 우려를 낳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도쿄올림픽 식자재의 방사능 수치와 관련해 공식 자료를 요청했지만 도쿄올림픽조직위는 후쿠시마 현 자료를 참고하라는 통보만 해왔다.

한편 서울시는 내달 27일까지 한 달간 시중에서 팔리는 일본산 먹거리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서울시 홈페이지 등에 실시간 공개할 예정이다.

소설희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