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한국당 의원 “장제원 사퇴? 비열한 물타기 그만”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래퍼 노엘(20)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 아버지인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센 가운데 같은 당 김학용 의원이 장 의원에 대한 공격은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의혹에 대한 “비열한 물타기”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들의 음주운전을 두고 장제원 의원에 대한 비난이 상식적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노엘의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며 아버지인 장 의원도 도의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조국 후보자와 장 의원의 경우는 비할 수 없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의 페이스북 게시글.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그는 “조 후보자의 케이스는 딸의 입시를 돕기 위해 부모가 부당한 스펙 만들기에 개입하고, 급기야는 상장까지 위조한 입시 부정 게이트”라며 “조 후보자에게 쏟아지는 실망과 비난은 딸의 잘못 아닌 부모의 잘못과 처신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아들에게 음주운전을 하라고 시킨 적도 없고, 사건 무마에 개입하거나 비호한 사실 또한 더더욱 없다”며 “아들을 잘못 키웠다는 따가운 시선은 있을 수 있지만 입시 부정과 특혜에 개입한 것과는 비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또 “조 후보자 사태가 막판까지 온 지금, 장제원 의원은 조국 지지자들의 기막힌 먹잇감이 되어 물어뜯기고 있다”며 “더 이상 국민을 우습게 보지 말고, 비열한 물타기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영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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