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단지 태풍 피해 막은 ‘덤프트럭 어벤져스’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강타한 지난 7일 대형 덤프트럭들이 화훼단지 비닐하우스 지키기에 나섰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10일 경기도 시흥시에 따르면 태풍 링링이 한반도로 접근한다는 예보가 나온 뒤 시흥시 신천동 화훼도매단지 상인들은 시에 피해 예방 대책을 긴급히 요청했다. 이에 시는 시흥시 건설기계협회(회장 김기철)에 도움을 청했다.

요청을 받은 건설기계협회는 즉시 회원인 차주들에게 연락해 운행하지 않는 대형 트럭 30여대를 화훼단지 내 비닐하우스 주변에 주차하도록 했다. 트럭이 강풍을 대신 맞아주면서 비닐하우스는 태풍 피해를 비껴갈 수 있었다.

화훼단지의 한 상인은 “트럭 차주분들이 정말 고맙다. 상인들이 돈을 조금씩 모아 감사 인사를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건설기계협회는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언제든 필요로 하면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홍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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