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이 감사 문자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금태섭 의원에게 임명 당일 전화를 걸어 협조를 부탁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에게 쓴소리를 한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에게 임명 당일 전화를 걸어 협조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 의원은 10일 조 장관과 전날 짧게 통화한 사실을 전하며 “조 장관이 ‘열심히 할 테니 도와달라’고 해 ‘열심히 잘 하시라’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금 의원과의 통화에서 문자 패싱 논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임명 전날인 8일 밤 청문위원으로 참여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 등에게 “내일 어떤 결정이 내려지건 부족하고 흠결이 많은 사람임을 알면서도 저를 성원 지지해주셨던 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으며 살겠다”는 내용의 감사 문자를 남겼다.

하지만 민주당 청문위원 중 유일하게 금 의원에게는 문자를 보내지 않아 ‘패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앞서 금 위원은 청문회에서 조 장관을 향해 ‘언행 불일치’ ‘동문서답식 답변’이라고 질책하며 날 선 비판을 했다. 금 의원은 서울대 박사 과정 시절 조 장관과 사제 간의 인연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소설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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