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하는 개코원숭이. 데일리메일

아프리카의 한 포도농장 테이블에서 자리를 잡고 식사하는 개코원숭이의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5일(현지시간) 1685년부터 운영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포도농장 ‘그로트 콘스탄티아’에서 발생한 작은 소동을 보도했다.

무리의 우두머리인 개코원숭이가 저녁식사 중인 사람들 사이에 합석해 아무렇지도 않게 파스타를 먹은 것이다. 이 개코원숭이로 인해 해당 테이블에 앉아 있던 손님들은 자리를 피해야 했다.

다른 테이블의 손님들은 이 원숭이들이 파스타를 입에 쑤셔 넣는 광경에 놀랐지만, 원숭이는 자신의 식사에 집중했다. 원숭이가 두 접시를 다 먹는데 걸린 시간은 15분. 그 후 원숭이는 다른 테이블로 뛰어올라 마늘빵을 집어먹었다.

식사하는 개코원숭이. 데일리메일

해당 포도농장에서 식사하던 목격자 타냐 메이(50)씨는 “마치 점심을 예약하고 자리에 앉아 있는 것 같았고 아주 예의 바르게 행동했다”고 전했다.

농장에 개코원숭이가 자주 출몰하면서 그로트 콘스탄티아측은 7000만원이 넘는 돈을 들여 울타리를 설치하고 전담 모니터링 팀을 뒀지만 원숭이의 침입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5㎏에 달하는 이 개코원숭이는 식사를 함께하는 다른 손님들에게 전혀 공격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유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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