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 구별 방법. 대구지방경찰청 제공

대구지방경찰청은 추석 연휴 기간 전통시장 등에서 위조지폐 사용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5만원권 이미지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컬러프린터기로 24매를 출력, 대구 시내에서 택시요금, 식사비로 25만원을 사용하고 거스름돈을 챙긴 사건 등 위조지폐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1~8월 대구에서는 5만원권 25장, 1만원권 24장, 5000원권 2장, 1000원권 1장 등 52장의 위조지폐가 사용됐다.

경찰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 구매 등 장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전통시장과 마트에서 혼잡한 틈을 타 위조지폐를 사용하고 거스름돈을 챙기는 사건이 발생할 수 있어 상인들의 각별한 주위가 요구된다고 경고했다.

손쉽게 위조지폐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5만원권의 경우 신사임당 숨은 그림이 있는지 여부와 밝은 곳에서 비춰보거나 홀로그램을 구부렸을 때 우리나라 지도·태극·4괘 무늬가 같은 위치에 번갈아 나타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1만원권 역시 세종대왕의 숨은 그림을 먼저 확인하고 은색 홀로그램에 우리나라 지도·태극·숫자‘10000’·4괘가 번갈아 나타나는지 확인하면 된다.

경찰 관계자는 “컬러복합기로 복사한 위조지폐는 재질의 차이가 있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구별이 가능하다”며 “위조지폐로 의심되는 지폐를 발견했을 경우 최대한 만지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존한 후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