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찾아가지 않은 복권 당첨금이 26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로또 복권 판매액은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 판매액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 ‘미수령 복권 당첨금’은 2612억3000만원이었다. 연평균 522억4600만원 꼴로 돈 주인을 찾지 못한 셈이다.

복권 종류별로는 온라인복권(로또)이 2192억원으로 약 84%를 차지했다. 이어 결합복권(연금복권) 235억원, 인쇄복권(스피또) 183억원 등의 순이었다. 미수령 복권 당첨금은 법에 따라 복권 기금에 귀속되며,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 지원 등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복권 총 판매액은 2조3580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했다. 특히 로또 판매액은 2조1304억원으로 90.4%를 차지했다. 역대 최고 판매액을 기록한 지난해 판매액( 3조9658억원)을 감안하면 올해 판매액도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쇄식 복권 판매액은 1447억원, 결합식 연금복권은 508억원, 전자식 복권은 322억원 등이었다.

로또 판매액을 인구수(5170만9000명)로 나누면 올해 상반기 1인당 로또 구입액은 4만1199원이다. 로또 1게임당 1000원, 1장당 5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인당 로또 8장 정도 구매한 셈이다.


한편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로또 판매액은 3조9658억원이었다. 종전 최고 기록이던 2003년의 3조8242억원보다 1416억원어치가 더 팔렸다. 통계청 인구추계(5164만명)로 판매량을 나눠보면 1명당 로또 76.8게임을 구매한 셈이다. 금액으로 환산시 1인당 7만6800원가량을 로또 구매에 이용한 셈이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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