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DB

사망한 낙태전문 의사의 자택에서 태아 사체 2246개가 발견되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일리노이 경찰은 북부 윌 카운티의 졸리엣에서 지난 주 사망한 낙태전문 의사의 집에서 의학적으로 보존된 태아 사체를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윌 카운티의 보안관실은 13일 밤(현지시간) “사망한 낙태전문 의사 울리히 클로퍼의 가족들이 전날 검시관 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의사의 자택에서 문제의 사체를 발견한 사실을 알렸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경찰은 보존 처리된 태아 유해 2246개의 낙태 시술이 유해가 발견된 집에서 이뤄졌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검시관실은 태아 유해들을 인수했으며 태아 사체가 의사의 집에서 발견된 이유에 대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3일 사망한 클로퍼는 인디애나주의 한 낙태 시술 의원에서 오랫 동안 의사로 일해왔으며 주 정부가 이 병원의 면허를 2015년에 취소하면서 병원은 문을 닫았다. 클로퍼는 2016년 11월에 인디애나주 의사면허 위원회로부터 면허 정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위원회가 낙태수술시 충분한 의료진을 참여시키지 않았거나 시술 전후의 환자들에게 충분한 치료나 회복기의 처치를 소홀히 했다는 증거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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