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구단들이 15일까지 132경기에서 부터 138경기까지 소화했다.

잔여 경기가 가장 많은 팀은 두산 베어스로 1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가장 적은 팀은 우천에도 경기를 할 수 있는 고척돔을 홈구장으로 쓰는 키움 히어로즈로 단 6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5강의 윤곽은 거의 드러났다. 순위 싸움은 2위 키움과 3위 두산의 2위 경쟁 정도만 남아 있다. 그런 탓에 이제는 개인 타이틀에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

타자 부문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부문 중 하나가 최다 안타다. 키움 이정후(21)가 186개로 앞서 있다. 2위 두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2)가 178개를 기록 중이다. 8개 차이다.

단순 숫자면에선 이정후가 많이 앞서 있지만 잔여 경기 차이가 워낙 난다. 6경기와 12경기다.

이정후는 134경기에 출전해 186개의 안타를 뽑아냈다. 경기 당 1.389개의 안타를 때렸다. 8.33개 정도 추가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합쳐보면 194개 정도가 된다.

페르난데스는 132경기에 나와 178안타를 쳤다. 경기 당 1.35개다. 16.18개 정도가 가능하다. 합쳐보면 194개다.

두 선수의 최다 안타 경쟁은 시즌 마지막 경기 때까지 알 수 없다는 의미다. 현재로선 두 선수 모두 200안타가 쉽지 않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정후는 최근 10경기에서 39타수 20안타, 타율 0.513을 기록했다. 그런데 지난 14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게 너무 아쉽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14~15일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좀 더 현실적인 목표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한 시즌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은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서건창이 2014년 기록한 201안타다. 두 선수 모두 극적인 몰아치기가 나오지 않는 한 쉽지 않은 형국이다.

역대 2위 기록이 있다. 해태 타이거즈 소속이던 이종범이 1993년 기록한 196안타다. 두 선수 모두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조금 모자란다. 역대 3위 기록인 최형우(당시 삼성)가 2016년 기록한 195안타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결과는 끝까지 알 수 없다. 특히 이정후가 아버지 이종범의 기록을 넘어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물론 이렇게 된다면 부자 최다안타왕의 탄생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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