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선정한 ‘백년가게’ 10곳 중 4곳은 ‘백년가게’로 지정된 이후 매출 또는 고객 신장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소상공인 성공모델을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30년 이상 된 가게 가운데 지역의 숨은 강자들을 ‘백년가게’로 선정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선정된 백년가게 81곳의 매출과 고객 증가 현황을 조사한 결과 42.5%가 매출․고객 증가 효과를 봤으며 37.8%는 자부심을 갖고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백년가게’는 지난해 8월 ‘먼지막 순대국집’을 1호점으로 지정한 뒤 이날까지 3차례에 걸쳐 선정했다. 3차로 54곳이 추가 선정되면서 전국에 총 210곳의 ‘백년가게’가 분포하게 됐다. 지역별로는 충북(11.0%)이 가장 많고 서울(10.5%), 전북(9.0%) 등 순으로 분포하고 있다. 음식점업이 71.4%로 가장 많고 도소매업(28.6%)이 뒤를 이었다.

‘백년가게’로 선정되면 100년 이상 생존·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과 혁신 역량강화 교육기회가 제공된다. 이 밖에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우대(보증비율 100%, 보증료율 0.8% 고정)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정책자금 금리우대(0.4% 포인트 인하)도 적용받을 수 있다. 정부는 ‘백년가게’에 선정된 곳의 대표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현판식도 개최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김형영 소상공인정책관은 “앞으로도 전국에 숨어있는 백년가게를 적극 발굴하고 자체 상품을 보유한 백년가게에 대해서는 TV홈쇼핑, 온라인시장 등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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