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손동현(18)은 2001년 1월생이다. KBO리그에 등록된 선수 중 가장 어린 축에 속한다. 지난해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1순위로 지명된 고졸 루키다.

손동현은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지난 6월 12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74일 동안 2군에 머물기도 했다.

그러나 손동현의 데뷔 시즌은 나쁘지 않다. 올 시즌 불펜에서 활약하며 31경기에 등판했다. 2승3패, 5홀드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6.11로 좋지 못하다. 피안타율은 0.293,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1.84로 나쁘다. 35.1이닝 동안 26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다만 1군 복귀 뒤 성적은 나쁘지 않다. 3경기에 등판해 5이닝 동안 단 1실점했다. 지난 1일 한화전에선 3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그런 손동현이 16일 LG 트윈스와의 수원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데뷔 이후 첫 선발이다. 상대 LG는 지난 4월 7일 첫 승을 거둔 팀이다.

상대 성적도 나쁘지 않다.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펜 투수로 올 시즌 활약해왔기에 긴 이닝 소화는 어렵다.

KT는 136경기를 치러 66승2무68패로 5위 NC 다이노스와는 3.5경기 차이가 나고 있다.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맞대결은 단 1경기 뿐이어서 역전이 쉽지 않다. 그러나 산술적으로 희망이 아직 남아 있다는 점에서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각종 팀 기록을 새로이 작성하고 있는 KT다. 새로운 KT의 첫해다. 이런 상황에서 손동현이 첫 선발로 나서는 경기에서 호투한다면 KT의 내년 시즌 전망은 더욱 밝아질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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