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 순위. 방송 캡쳐

혈전 가운데 꽃을 피운 건 OGN 엔투스 에이스다.

OGN 에이스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2019 HOT6 PUBG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3 3주 차 1경기(B·C조)에서 킬 포인트 29점, 랭크 포인트 22점을 쌓으며 데이 종합 51점을 누적했다.

치열한 난전이었다. 라운드별 우승팀이 모두 달랐고, 킬 포인트도 비등했다. 데이 포인트로 보면 OGN 에이스에 이어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42점), 그리핀 블랙(35점), DPG 다나와(33점), VSG(32점)가 뒤를 이었다.

OGN 에이스가 1라운드에서 오랜 만에 치킨을 뜯었다. ‘에란겔’에서 자기장 안전지대는 야스나야 폴랴나 동쪽 평야에 최종 정착했다. VSG가 마지막 자기장까지 풀 전력을 유지했지만 자기장 서클은 OGN 엔투스 에이스에 웃어줬다. VSG와 MVP가 안전지대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견제했다. 반면 에이스는 편하게 견제사격을 했다. 결국 구도상 이점을 잘 살리며 에이스가 치킨을 뜯었다.

2라운드 ‘사녹’에서 아프리카 페이탈이 행운의 치킨을 뜯었다. 자기장 안전지대는 북서쪽 캠프 알파쪽에 치우쳤다. 동쪽 산에 자기장이 최종 정착하며 능선을 장악한 페이탈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리핀 블랙이 풀 전력을 유지했지만 산에 올라갈 길이 없었다. 페이탈은 수적 열세였지만 위쪽에서 가만히 기다리며 굴러들어온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리핀 블랙이 다음 라운드에서 불운의 설움을 말끔히 씻었다. ‘미라마’에서 자기장 안전지대가 엘 포조 서쪽에 극단적으로 쏠렸다. 난해한 서클로 다수 팀들의 돌아 들어가는 플레이가 제한됐다. 억지로 정면 돌파하는 과정에서 미리 자리 잡은 팀들의 견제사격을 받아야 했다. 마지막 자기장 안전지대가 언덕 쪽으로 잦아들었다. 에이스가 DPG 에브가 등을 정리하며 분투했지만 전력을 온전히 지킨 그리핀 블랙이 언덕 위에서 깔끔한 일점사 플레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DPG 다나와가 피날레를 장식했다. 마지막 라운드 자기장 안전지대는 추마세라 남동쪽 도로에 좁혀졌다. 대체로 평탄한 지역으로 서클이 움직이며 원거리 사격전이 벌어졌다. VSG가 빼어난 전투력으로 전력을 유지했지만 마지막 전투 양상에서 복수의 팀에 조준당하며 라운드를 마감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다나와가 페이탈을 제압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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