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32)의 4관왕 전선이 허물어졌다. 회복이 쉽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린드블럼은 지난 1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1이닝 동안 6실점했다.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9개와 볼넷 1개를 내줬다.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올 시즌 최다 실점 기록이다.

그러면서 평균자책점이 급상승했다. 2.36이다. 1위 자리마저 KIA 타이거즈 양현종(31)에게 내줬다. 2.25다. 두 선수의 평균자책점 간격은 0.11이다.

두산은 11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린드블럼은 2차례 정도 추가 등판이 가능하다. 2경기 모두에서 무실점에 가까운 호투를 펼쳐아만 역전이 가능한 상황까지 내몰렸다.

그러나 린드블럼의 올 시즌 성적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리그에서 유일한 20승 투수다. 승률은 9할대에서 미끄러져 0.870까지 내려갔지만 여전히 1위다. 탈삼진 또한 178개로 1위다.

28경기에 나와 21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183.1이닝을 소화했다. 리그에서 최다 이닝 소화다. 2784구를 던졌다. 리그 2위다. 볼넷은 28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0.96에 불과하다. WHIP가 1이 되지 않는 유일한 투수다. 피안타율은 0.217로 리그 선발 투수 중 가장 좋다.

린드블럼은 2015년 롯데에서 데뷔해 5년째 KBO리그에 머물러 있다. 63승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 중이다.

그런 탓에 린드블럼이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양현종에게 내주긴 했지만, 올 시즌 그의 기록들은 위대하다. 올 시즌 최고의 투수임은 흔들리지 않는 팩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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