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의 진도대교에서 남성 2명이 바다에 투신해 해경이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17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0분쯤 해남군 문내면 진도대교 입구에서 남성 2명이 차량을 주차하고 사라진 지 5일이 지나도록 이동이 없는 것을 수상히 여긴 식당 주인 A씨(51)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앞선 지난 12일 오전 2시쯤 자신의 식당 앞 도로에서 이 차량을 처음 발견한 뒤 남성 2명이 진도대교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해경은 해남경찰서와 진도대교 관리사무소 등과 협조해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한 뒤 같은날 오전 2시12분쯤 남성 2명이 바다로 뛰어든 장면을 확인했다.

식당 앞에 세워진 차량 안에는 휴대전화 2대와 지갑, 소주병 3개 등이 발견됐다.

해경은 헬기 1대와 경비정 2척, 연안구조정 1척, 경찰관 25명 등을 투입해 해상과 해안가를 수색하고 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과 CCTV영상을 토대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휴대전화 2대는 감식을 의뢰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해남=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