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사립대 교수가 강의 도중 학생들에게 막말을 일삼아 논란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의 한 사립대 교수가 강의 중 정치 편향 및 여성 비하 발언 등을 수차례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의대 총학생회는 17일 A교수의 강의 녹음 파일을 학교 측에 제출하고 A교수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A교수는 “전쟁이 나면 여학생은 제2의 위안부가 되고, 남학생은 총알받이가 될 것이다” “방학 중에 일본 가는 여성들은 다 몸 팔러 가는 사람들이다” “(여성들은) 지금 수업들을 게 아니라 손톱을 가꾸러 가야 한다” 등의 발언을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A교수는 “세월호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너희 부모가 가난하기 때문에 너희가 동의대에서 내 수업을 듣는 것” 등의 발언으로 학생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최근 학생들의 제보가 많았다. 자체적으로 조사를 해보니 해당 교수가 몇 년 전부터 비슷한 발언을 일삼으며 수업을 해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A교수의 발언에 대해) 학생들의 실망이 크다. 대학 본부 측에 해당 교수의 파면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A교수는 “특정 정치 논리를 직접적으로 강요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학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는 “A교수가 수업 중 일부 예를 들면서 오해가 될 수 있는 발언이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을 대학에 밝혔다”면서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강사 교체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설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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