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양현종(31)이 올 시즌 사실상 마지막 경기에 출격한다. 1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다.

양현종은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16승8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이 1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무너지면서 양현종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섰다. 2015년 2.44로 1위에 오른 데 이어 두 번째로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는 호기다.

더 눈길이 가는 대목은 소화 이닝이다. 양현종은 지금까지 179.2이닝을 던졌다. 리그 2위 이닝이다. 0.1이닝만 소화하면 5년 연속 180이닝 소화다. 6년 연속 170이닝 기록은 이미 달성했다. 좌완 투수 최초 기록이다.

물론 5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가 있긴 하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고(故) 최동원이다. 현대 유니콘스 소속이던 정민태는 8년 연속 180이닝 이상을 던지기도 했다. 이들은 우완 투수다.

또 양현종은 통산 1808.2이닝을 던졌다. 만약 올해와 같은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내년이면 2000이닝 돌파도 바라볼 수 있다.

그리고 개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 경신도 가능하다. 2014년 165개가 개인 최다 기록이다. 양현종은 올 시즌 160개를 기록하고 있어 6개를 추가하면 돌파하게 된다.

NC전에서도 강했다. 2경기에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무려 17이닝을 소화했다.

KIA는 가을야구가 무산됐다. 그러나 양현종의 2019년 야구는 아직 한 경기가 남아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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