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외국인 선수를 가장 먼저 바꾼 팀은 KIA 타이거즈였다.

제레미 해즐베이커다. 타율 0.146을 기록했다. KIA는 5월 10일 웨이버 공시했다. 올 시즌 방출 1호였다.

대체 외국인 선수는 프레스턴 터커였다. 88경기를 뛰며 337타수 103안타, 타율 0.306을 기록 중이다. 홈런 8개, 47타점을 올리고 있다. 득점권 타율도 0.299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 재계약이 확실해 보인다.

다음은 SK 와이번스가 움직였다. 3승2패를 기록 중이던 투수 브록 다익손을 지난 6월 3일 방출했다. 대만리그에서 뛰던 헨리 소사를 영입했다. 14경기에 나와 8승2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중이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영입임을 소사가 잘 증명해주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도 투수와 타자 2명을 내보는 과감한 개혁을 시도했다. 지난 6월 11일 2루수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내보내고 제이콥 윌슨을 데려왔다. 64경기에 나와 221타수 57안타, 타율 0.258을 기록 중이다. 홈런 8개, 36타점을 기록 중이다. 재계약이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인다.

롯데는 이에 앞서 같은 달 9일 투수 제이크 톰슨을 동시에 내보냈다. 그리고 SK에서 방출된 다익손을 데려왔다. 롯데로 옮겨온 뒤 3승7패를 기록 중이다. 긴 이닝 소화가 어렵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역시 재계약이 어려워 보인다.

NC 다이노스도 투수와 타자 2명을 교체했다. 지난 7월 3일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와 투수 에디 버틀러를 웨이버 공시했다.

새로 영입된 투수 크리스천 프리드릭은 10경기에 출전해 6승3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3.20이다. 피안타율은 0.236에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1.19로 준수하다. 새로 잘 뽑인 외인 선수로 분류된다.

새 타자 제이크 스몰린스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180타수 41안타, 타율 0.228을 기록 중이다. 홈런 6개, 32타점을 올리고 있다. 득점권에선 0.347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타율이 낮은 게 걸린다.

LG 트윈스는 지난 7월 10일 타자 토미 조셉을 내보냈다. 카를로스 페게로를 데려왔다. 42경기에 출전해 163타수 47안타, 타율 0.288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벌써 7개다. 내년 재계약이 가능해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는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내보내는 초강수를 뒀다. 저스틴 헤일리와 덱 맥과이어를 지난 7월 23일과 8월 8일 방출했다.

선택은 타자 맥 윌리엄슨이었다. 32경기를 뛰며 120타수 34안타, 타율 0.283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 4개에 14타점을 올렸다. 기록만 놓고 보면 재계약이 가능하지만 외국인 타자 2명을 과연 내년에도 보유할 것인지가 문제다.

새로운 투수는 벤 라이블리였다. 7경기에 나와 3승4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는 4차례다. 지난달 20일 한화전에서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지만, 같은 달 2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선 2이닝 9실점으로 무너지는 등 기복이 심해 보인다.

종합해 보면 SK와 LG, KIA는 외국인 교체에 성공한 케이스다. 삼성도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NC는 투수는 성공, 타자는 물음표가 찍혀 있다. 롯데의 경우 투수와 타자 모두 실패한 케이스로 분류될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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