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서동욱(35)은 2003년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KIA에 지명됐다. 1라운드 지명자라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 대형 유격수로 기대를 모았다.

입단 이후 2005년까지 KIA 시절 보여준 게 없었다. LG 트윈스로 트레이드됐다. 상무 야구단을 거쳐 2008년부터 본격적인 LG맨 생활을 했다.

2011년에는 112경기에 뛰었다. 홈런 7개에다 타율 0.267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2012년에도 103경기에 나왔다. 타율 0.216으로 떨어졌다.

2013년 4월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됐다. 그해 104경기를 뛰며 홈런 6개, 타율 0.261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4년과 2015년에는 출장 경기가 확 줄었다.

그리고 2016년이다. 그해 4월 친정팀 KIA로 트레이드됐다. 124경기에 출전했다. 개인 최다인 16개 홈런을 때려냈다. 120안타로 개인 최다 안타 기록도 작성했다. 타율 또한 0.292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2017년에도 125경기에 출전해 홈런 7개에 90안타, 타율 0.282로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해 32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리고 올해는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라는 별명 답게 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했다. 가방에는 가장 많은 글러브를 갖고 다니기로 유명하다. 타석에서도 좌우를 가리지 않았다.

통산 849경기에 출전했다. 정확히 500안타를 남겼다. 통산 타율은 0.253이다.

그런 서동욱이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KIA는 18일 서동욱을 웨이버 공시했다. 그렇게 돌고돈 그의 17년 프로야구선수 생활은 막을 내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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