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를 기점으로 삼아 남은 경기를 더 잘할 수 있게 됐다.”

그리핀 블랙 ‘오정제’가 경기력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리핀 블랙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2019 HOT6 PUBG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3 3주차 2경기에서 페이즈 첫 데이 1위에 올랐다. 이들은 4라운드 동안 52점을 기록, 45점의 OP.GG 스포츠를 여유 있게 제쳤다. 치킨 없이도 35점의 킬 포인트를 올린 게 큰 보탬이 됐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오정제는 “기쁘다는 감정보다 연습했던 걸 대회에서 보여줬다는 점이 더 크다”고 데이 1위 등극 소감을 밝혔다. 또 이날 1~3라운드 모두 아깝게 치킨을 놓친 것에 대해서는 “아쉬운 결과가 나왔지만 조금만 더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로 생각한다”며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던 부분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활약의 비결로 팀원 간 활발한 의사소통을 꼽았다. 오정제는 “라운드 내내 팀원들과 원이 움직일 경우에 따른 대책을 얘기했다”면서 “오늘 원이 (변칙적으로) 움직였지 않았나. 팀원들과 많은 얘기를 나눠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호전적인 플레이스타일로의 변화가 주효했다고도 했다. 오정제는 “하루 동안 5점을 추가했던 적이 있었다. 그날 이후로 했던 경기를 되돌아봤고, 코치님께 피드백도 받았다”며 “그동안은 앞에 적이 있으면 편한 길로 피해 가는 게 저의 주 루트였다. 그게 문제라고 생각해 오늘 경기 전까지 바꾸려고 노력했다. 연습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귀띔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